가을빛 코스모스 향기 가득
출처: 광주시 (경기 광주 팔당물안개공원)
가을이 깊어질수록 사람의 발길은 자연을 향해 간다. 산책길에 흩날리는 낙엽은 계절의 흐름을 담담히 보여주고, 호수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는 잠시 멈춰 서게 만든다.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꽃잎이 흔들리고, 잔잔한 물결은 마치 계절의 시를 읊듯 고요하다.
그렇게 잠시 발걸음을 늦추면, 일상의 무게는 어느새 가벼워진다. 이곳에서라면 시간마저 천천히 흐르는 듯하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경기 광주 팔당물안개공원)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에 자리한 팔당물안개공원은 본래 ‘귀여섬’이라 불리던 곳이다. 이후 시민들의 제안으로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되었으며, 물안개가 자주 피어나는 풍경이 그 명칭을 더욱 빛낸다.
공원은 다목적광장, 시민의 숲, 희망의 숲, 그리고 계절마다 빼어난 모습을 보이는 코스모스길로 구성되어 있다.
가을이 되면 이 코스모스길은 장관을 이룬다. 연분홍과 흰빛이 어우러져 길을 수놓으며, 호수를 배경으로 흔들리는 꽃들은 산책객의 눈길을 붙잡는다.
어느 방문객은 “가을 하늘과 코스모스가 만나니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고 전하며, 풍경 속에 머무는 기쁨을 나누었다.
자전거길과 산책로는 걷기와 라이딩을 모두 즐기기 좋게 조성되어 있다.
공원 입구 맞은편에는 자전거 대여소가 마련되어 있으며, 2인용과 3인용 자전거까지 준비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한 여행객은 “다음에는 꼭 자전거를 타고 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고 싶다”고 남겼다. 이러한 경험담은 공원의 매력을 더욱 생생하게 전해준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경기 광주 팔당물안개공원)
팔당물안개공원은 혼자 걷기에도 좋지만 가족 나들이에도 알맞은 공간이다. 산책로 곳곳에는 그네와 흔들목마, 유아숲 체험장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간단한 음식을 나누는 풍경도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주말이나 휴일에도 붐비지 않아 한적한 분위기를 유지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다른 여행객은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걷기 좋았다. 공원이 워낙 넓어 한 바퀴만 돌아도 운동이 된다”고 전했다.
가을뿐 아니라 사계절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봄에는 연둣빛이 가득하고 여름에는 호숫가 바람이 시원하며, 겨울에는 고요한 설경이 펼쳐진다.
공원 주변의 팔당호와 경안천이 더해져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경기 광주 팔당물안개공원)
팔당물안개공원은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중부고속도로 광주IC에서 차로 약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당일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주차 공간이 잘 갖춰져 있어 차량 방문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해가 떠오르는 이른 아침과 붉게 물드는 저녁 시간은 이곳의 백미다. 사진을 취미로 하는 이들이 즐겨 찾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경기 광주 팔당물안개공원)
해가 호수 위에 걸리는 순간, 그리고 산 너머로 사라지는 찰나의 빛은 누구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풍경이 된다.
한 사진 애호가는 “아침과 저녁의 공원은 전혀 다른 색을 품는다”며 그 감동을 표현했다.
또한 팔당물안개공원은 근처 관광지와 함께 둘러보기 좋다. 팔당전망대와 박물관 ‘얼굴’ 등이 인근에 있어 하루 일정으로 묶어 즐길 수 있다.
출처: 광주시 (경기 광주 팔당물안개공원)
팔당물안개공원은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에 위치해 있다. 이용 시간은 하절기(3월~10월)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동절기(11월~2월)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연중무휴로 개방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주차장은 넉넉하게 마련돼 있으며 화장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문의는 광주시청 문화관광과(031-760-2634)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