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임실N치즈 축제 (임실 치즈축제 지난 행사 사진)
가을은 오감이 깨어나는 계절이다. 바람은 선선하고 하늘은 높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절로 일어난다.
이 계절에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행사가 있다. 소박하면서도 특별한 이야기를 품고, 지역만의 빛깔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자리다.
치즈의 풍미와 꽃의 향연, 그리고 사람들의 웃음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가 곧 펼쳐질 예정이다.
출처: 임실N치즈 축제 (임실 치즈축제 지난 행사 사진)
전북 임실군에서 매년 열리는 임실N치즈축제가 올해도 막을 올린다. 2025년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진행되며, 장소는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 그리고 임실읍 일원이다.
매년 50만 명이 찾는 이 행사는 임실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 ‘임실N치즈’를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축제는 기존 4일에서 5일로 확대되었다. 기간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도 더 다채롭게 준비되었다.
총 10개 분야, 70여 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거리를 찾을 수 있다. 지역의 특산품을 즐기는 기회는 물론, 체험과 공연, 볼거리까지 풍성하게 이어진다.
출처: 임실N치즈 축제 (임실 치즈축제 지난 행사 사진)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임실N글로벌치즈 푸드페어’, ‘숙성치즈 디저트 퐁뒤 체험’, ‘대형 쌀피자 만들기’가 있다.
치즈라는 핵심 소재를 중심으로 맛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행사다. 특히 디저트 퐁뒤 체험은 숙성치즈를 활용해 달콤한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또한 대형 쌀피자 만들기는 수많은 참여자들이 함께 거대한 피자를 완성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가정에서도 쉽게 응용할 수 있는 레시피를 배울 수 있어 실용적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2천 미터 스트링치즈를 늘려 만드는 이색 체험, 순금을 찾아보는 치즈 이벤트, 치즈 경매, 퍼레이드 등이 마련되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출처: 임실N치즈 축제 (임실 치즈축제 지난 행사 사진)
행사장에는 프로그램뿐 아니라 풍경도 특별하다. 유럽식 장미원과 천만 송이 국화가 어우러져 마치 유럽의 어느 마을에 온 듯한 정취를 자아낸다.
치즈와 꽃, 그리고 음악이 함께하는 공간은 그 자체로 하나의 관광 명소다.
축제 기간에는 임실군 곳곳이 공연과 전시로 채워진다. 어린이를 위한 키즈존, 농악과 국악 경연, 거리 공연 등이 이어져 세대와 취향을 넘어 모두가 어울릴 수 있다.
임실의 농특산물 판매 부스도 마련되어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출처: 임실N치즈 축제 (임실 치즈축제 지난 행사 사진)
올해로 11회를 맞는 임실N치즈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문화와 체험, 지역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자리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군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가을의 정취 속에서 치즈 향연을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전하며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가을 햇살 아래 국화 향기가 퍼지고, 치즈 향이 더해지는 공간. 임실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이 특별한 만남은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것이다.
오감이 만족하는 치즈의 계절, 올가을 임실로 향할 이유가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