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초보 작가인 내가 한 번에 통과?
회식 자리에서 지인을 통해 알게 된 브런치 스토리. 처음엔 그저 그런 것이 있구나 하고 흘려 들었다.
그러다 두 번째로 듣게 됐을 땐, 그분이 작가로서 출판사와 계약을 했다는 소식이었는데. 나도 한번 도전해 볼까? 싶어서 일요일 저녁 일찍 자려고 누웠을 때 갑자기 '이거 해야겠다!' 싶은 생각에 태블릿에 키보드를 연결해서 3시간 넘게 브런치에 3가지 글을 저장해서 작가 승인 요청 버튼을 눌렀다. 너무 유치하게 적었고 창피한 문필력으로 과연 통과가 될까 싶었다.
그렇게 화요일 아침 출근을 하고 문득 승인 메일이 왔나 메일함도 열어보고 앱도 열어봤다. '이거 안될 것 같아' '창피하니까 승인 철회 하고 앱 삭제 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나 같은 사람이 왜? 왜 한 번에 통과가 된 거지? 불가 버튼을 누르려다 손이 미끄러지신 건 아닐까?'
출근을 하다가, 밥을 먹다가, 운동을 하다가 문득문득 뭔가를 써보고 싶다는 관종끼가 자주 있었는데. 보통은 삶에 지쳐서 금방 포기했었다.
나는 말도 많은데 생각도 많다. 이것을 어딘가에 표출해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했었다. 수익이 없더라도 내 하고 싶은 말을 적어보자! 내가 하는 생각. 내가 늘 하고 싶었던 나만의 얘기를 적어보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나만의 글을 적자.
본인은 목소리가 굉장히 커서 지인들에게 귓속말을 하면 다 들린다며 그냥 말하라는 소리도 자주 듣고, 웃음소리가 커서 주변에서 항상 조용히 하라고 '쉿' 했더랬다.
이번 작가 승인이 한 번에 된 이유는 '날것의 이상함?' 아닐까? 듣도 보도 못만 문장력으로 너무 자신 있어 보이니 한번 지켜보겠다 라던지.
내가 좋아하는 만화는 복선과 떡밥 회수 능력이 기똥찬 만화를 좋아하는데 나도 그런 기승전결이 완벽한 글을 적어 보고 싶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만화는 '헌터 x헌터' 일해라 토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