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이 허무

by olive


누군가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이라 말했다

거짓말이다

파란 하늘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늘엔 아무것도 없다

그냥 무한대로 우주까지

뻥 뚫려 있을 뿐이다



나는 이제껏

거짓을 품고 거짓을 말하고

거짓을 논하며 살아왔다

이 얼마나 허무한가

그런데도 가장 무거운 척

고뇌하는 척

헛것을 꿈꾸며 살았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가련한 사람들

운명에 짓눌리며

희롱 당하며

무엇을 위해?

가짜인 줄도 모르고

진지하게 연극을 한다

보이는 모든것에 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