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교교한 달빛 창문에 비쳐들어와
꿈에서 깨고 말았지요
은빛의 광채 사위에 내려앉고
잠은 영영 숨어버려
일어나 앉은 내게
처음 본 듯한
숨막히는 광경이
어지러웠어요
하얀 달빛 속에
불두화 꽃송이 더욱 하얗고
한 귀퉁이 허물어진 내 마음
바래어서 바래어서
희미해 졌어요
하늘 한 가운데
창백한 당신
내마음 다 부서져
조각조차 찾을 길이 없어요
퇴직 후 글쓰기와 여행을 취미로 삼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