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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인지학_에티켓과 배려

착각된 모범 인성의 사람들 ~

✒️에티켓이나 배려나 나, 자신이 아닌 타인, 상대방을 위한 것이라는 것에 공통점이 있다. 굳이 핵심을 말한다면 에티켓은 존중에 무게가 더 실려지고 배려는 양보와 이해심에 실려진다. 강제성이 있는 법과는 다르게 자율성인 인간관계 속에 실천되는 규범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러한 에티켓과 배려가 잘못된 인지로 인해서 에티켓이 아닌 모습으로 배려가 아닌 행동으로 실천되어서 이것이 마치 모범인간, 바른 인간으로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인지되고 있는 것이 모범 답안이고 이 답안을 지적하고 조언하고 개선하는 사람, 사람들을 인간관계에서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이거나 모난 사람으로 여기는 것이다. 모범 답안이 아닌데 모범 답안인줄 아는 것 이것이 에티켓과 배려의 규범, 행동강령을 잘못 인지하고 착각하는 사람들이다.


※. 예시

✒️실수를 했을 때 모른척하는 것이 에티켓일까? 배려일까?, 아니면 일상적인 언어로 지적해 주고 다음에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조언해 주는 것이 에티켓일까? 배려일까?, 그리고 상대방은 어떤 모습으로 행동하는 것이 말해주는 사람에 대한 에티켓일까?..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른척해주는 게 상대방이 민망할 거라 여기며 모른척하는 건 배려라고 여기며 혹시 있을 트러블 방지를 위해 말하지 않는 건 관계를 위한 에티켓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이 모나지 않은 모범 인성인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박재하/리더십지도사(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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