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시계

누구나 인생시계는 멈춘다.. ~

✒️에필로그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예정된 기한의 도착지에서 이별의 플랫폼에서 떠나고 또 보내는 시간을 맞이한다. 그리고 또 어떤 이는 자신의 이별도 직감하면서 불안한 감정으로 덤덤하게 준비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이별의 플랫폼에서 볼 수 있는 인생시계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사람만이 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조금 먼저 오고 나중에 오는 그 차이만 있을 뿐이다. 이러한 이별의 차이에 너무 민감해지지 말자. 미묘하고 민감한 감정에 길거나 짧기도 한 생에 모든 것을 걸진 말자.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를 한다고, 시한부라는 이야기를 말한다고 무거워질 필요는 없다. 오늘의 생도 끝이라고 부르는 시한부의 인생시계 멈춤의 순간도 살아 숨 쉬는 순간들처럼 아름답게 마무리될 수 있다. 시한부의 인생시계 이야기는 어두운 이야기도 아니고 불안하고 두려운 이야기도 아니다. 혹시 자신의 인생시계의 시곗바늘의 멈춤을 어렴풋이 알고 있다면 그 시계를 보며 우울한 마음이 아니라 자신의 손가락으로 초침을 가리키며 이제 너와도 안녕이네라고 말하며 이렇게 말해보자. 어쩌면 다른 공간에서 널 볼 수 있을 찌도 몰라 거기서 "다시 보자"라고.. , 그러면서 자신의 인생시계를 손에 쥐고 가슴에 품고 눈을 감는다. 우리가 한 번도 보지 못한 아침에 시간에 눈을 뜨기 위해서 ~ 이런 것이 시한부인생의 끝은 아닐까?..!!

✒️슬픔은 어쩔 수 없는 거지만 내가 떠나보내는 이 사람을 배웅할 수 있어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며, 또 먼저 떠나는 시한부인생은 날 배웅해 줘서 "고마워" 라는 마음의 인사를 보내며 떠난다면 이 이별의 시간이 그렇게 슬프지만은 않을 겁니다.

'그렇지 아니한가요?..!!'


✒️지금까지 "시한부 그 진실 속으로"를 애독해 주셔서 정말로 고마웠습니다. 시한부의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되지만 계속되는 저의 북스토리와 매거진 그리고 유일하게 연재되고 있는 논픽션스토리 '여름길'도 계속해서 애독해 주시고 인생오후반의 시니어작가를 응원해 주세요! 그동안 시한부의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마지막 여정자

(The last traveller)'

박재하

귀로 듣는 숨소리보다

천국에서 들려오는 노랫소리가

더 좋습니다


잠시 헤어지는 아쉬운

슬픔보다는 영원히 헤어지지 않는

만남을 기약하는 이별이

더 좋습니다


왜 가느냐고 눈물을 보이기 보다는

가는 사람 배웅할수 있는 것이

더 좋습니다


나는 이렇게 모든 일에

마지막이 될겁니다


이세상의

마지막 여정자가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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