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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말하다!

쓰는 사람, 읽는 사람 그리고 쓰려는 사람

✒️시, 일기도 아니고 수필도 아니고 담벼락, 땅바닥에 쓴 낙서와는 분명히 다르지만 생각을 문자로 표현된 것은 똑같다. 그런데 시를 이미 쓰고 있는 사람들은 왜? 굳이 시를 쓰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틀이라는 규격과 형식을 스터디하여 생각에 브레이커를 걸거나 생각을 지워버리려 하는가! 틀을 강조하고 틀 안에서 시 쓰기를 코칭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이렇게 시를 써서 시인이 되는 것이 시[인]일까? 아니 타인이 인정해 줄 만한 시[인]일까?..


묻고 싶다, 말로는 밤하늘의 별을 보면 누구나 시인이라고 말하면서 그 별을 보고 쓴 누군가의 시에 좋다고 하면서 틀에 맞게 고치려 하고 틀에 맞지 않아 시인의 자격 기준에서는 탈락시켜 버리는 것이 먼저 쓴 시인된 자세인가? 틀에 집착하는 시 쓰기는 이미 쓰려는 시는 지워져 버리고 쓰려고 하는 표현과는 의도치 않은 문장이 되고 마는 것이다. 먼저 펜을 잡고 시[인]이 된 사람들은 시를 무엇이라고 정의할까?.. ,


✒️나는 이렇게 정의한다. 어떤 사물을 보거나 생각할 때 제일 처음 느꼈던 것을 문자로 표현한 것인데 단어도 문장도 사전에는 없는 것이라고 내려본다.


사전에 없는 것들을 틀에 규격에 맞추다 보면 의도치 않은 흐름이 되어 이 순간 벌써 생각은 퇴색되어 버린다. 혹시? 이런 시의 작품을 원하시나요? 이런 시를 쓰기를 원하시나요? 이미 시[인]된 사람들, 시를 코칭하려는 사람들, 시를 쓰려는 사람들, 시를 읽으려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네요?..


✒️작가와 시인은 자격은 없습니다. 굳이 자격이 필요하여 자격인증서를 발급한다면 한글 뗀 우리 할매님들의 기준으로 평가하십시오.


"펜을 잡고 자기만의 문장을 만들어내는 순간부터 당신은 작가이고 시인입니다."/박재하

※.시인의 감정이 잘 녹아져 있는 시속의 단어와 문장은 사전에 나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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