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봄이었으면 좋겠지만..
난 봄을 좋아한다.
살랑살랑 부드러운 바람이 불어 갓 피어난 꽃잎을 간지럽히고, 그 꽃잎이 날아 사뿐히 내려앉는 그 계절.
비록 나는 지나치는 사람들의 발길에 무력하게 밟히는 그 떨어진 꽃잎에 가깝지만 말이다.
음 나의 이야기는 마냥 봄 같지 않다. 괴롭고,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았던 시절을 지나 대학생이 되어 아주 조금씩 세상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 중이다.
아직도 문득 찾아오는 우울은 나를 많이 짓누르고 내 마음을 할퀸다.
이렇게 글을 써보는 것도 나에겐 새로운 도전이다. 어린 시절에는 책 읽는 걸 좋아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학교에서 하는 글쓰기 대회에서 계속 좌절을 맛보고, 어느 순간 글에 대한 열정이 사라졌다.
이때까지 제대로 써 본 적은 없었다. 많이 부끄럽다. 이렇게 부족한 솜씨로 시작하는 게.. 그래도 한번 해봐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삶의 원동력을 찾아 헤매고 있다. 먼 훗날 이 순간이 나의 큰 부분을 형성하게 되는 작은 날갯짓이 되기를 바란다.
나의 이야기는 일상을 바탕으로 쓰일 예정이다. 내가 경험한 세상은 매우 작은 부분임을 인정하지만 , 나에게는 전부이기도 하다.
나는 한 사람의 인생이 그렇게 가볍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마음에 대들며 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쓸 것이다.
우선 이야기를 하기 앞서 객관적으로 자기소개를 하자면 나는 22살 간호학과를 다니는 대학생이다. 우울증을 앓고 있다. 이 정도 만으로는 앞으로 내 이야기를 듣는데 도움이 되기엔 부족할 수 있지만 , 하나씩 색을 채워나가듯 풀어나가려 한다.
마무리하기 전에, 나의 꿈이자 목표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 , 도움을 주는 것이다.
아픈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다.
그래서 이 글을 쓰는 것도 있다.
나의 글을 읽고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