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소중한 사람?

왜요?

세상은 우리에게 이렇게 속삭여줍니다.


"당신은 소중한 사람
당신은 존귀한 사람
이 세상에 하나뿐인 당신은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


그렇게 속삭여주면

내가 참 소중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요?

우주적으로 단 하나뿐인 존재라서?


우주에서 아무 신호도 없는 라디오가 소중한가요?

그러면 우리가 소중한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요?


소중함이란 실체가 아니라 관계에 참여한 무게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소중함이란 연결 속에서만 드러납니다.
연결되지 않는 라디오는 그저 잡동사니일 뿐입니다.

연결되지 않는 나는 인간 찌끄레기 일 것입니다.


당신은 소중한 사람인가요? 네.
그것은 내가 독립실체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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