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스누피가든

by camellia

내가 살던 성산 숙소에서 제주시로 가는 길은 금백조로라는 아름다운 도로를 지나가게 된다.


금백조로를 드라이브하면 아기자기한 오름들을 볼 수 있고, 가을이 되면 은빛 억새 물결이 매우 예뻐서 내가 정말 애정하는 길이다.


금백조로를 지나갈 때마다 수많은 차량이 주차된 곳이 있어 뭔가 싶어서 찾아 봤더니 스누피가든이었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 것 같았다. 호기심에 한번 가 보고, 동생네가 놀러 왔을 때 한번 더 가 보았다.


스누피는 미국 찰스 M. 슐츠가 1950년 10월부터 2000년 2월까지 50년간 매일 신문에 연재한 만화 <피너츠>의 주인공이다. 1주일에 한번도 아니고 매일 50년간이라니 정말 놀랍고 존경스럽다.


이 <피너츠>의 에피소드를 모티브로 만든 것이 스누피가든이다. 피너츠의 모든 캐릭터들이 너무 귀엽고, 에피소드는 유머러스하고 철학적이다.


스누피가든을 다녀 와서 이 만화에 관심이 생겨 성산일출도서관에서 <피너츠완전판> 시리즈를 빌려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스누피가든은 실내 전시관과 야외 체험장이 있는데 야외체험장에는 스탬프투어를 할 수 있는데 코스별로 스탬프를 모두 찍어 오면 기념품을 준다. 스탬프 찍는 곳이 숨겨져 있어 찾기 어려운데 그 만큼 재미있었다.

스누피가든
스누피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