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제주도의 겨울왕국 1100고지

by camellia

내 고향 부산에서는 눈이 내리는 적이 별로 없어 눈 구경하기 어렵다.


그런데, 제주도에 살때는 눈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한라산, 사려니숲길, 절물휴양림, 1100고지, 숙소 앞마당에 쌓인 눈을 보았다. 모두 예쁜 설경이었다.


한라산을 영실코스로 등산할 때 정상에 가기 직전 눈앞에 넓게 펼쳐진 눈밭 '오겡끼데스까?' 라는 대사로 유명한 일본 영화 러브레터 장면이 연상되었다.


사려니숲길과 절물자연휴양림은 눈 쌓인 산책길을 걸을 수 있어서 좋았다.


1100고지는 눈이 언제 쌓였는지 몰라 cctv를 미리 확인해보고 다. 등산을 하지 않아도 차를 타고 드라이브하면서 도로 양쪽에 쌓인 멋진 설경을 볼 수 있었다. 휴게소 차를 주차해놓고 온세상이 눈천지인 겨울왕국을 맘껏 즐겼다. 플라스틱 눈썰매를 가져 와서 타는 분들도 보았다. 휴게소 맞은편 탐방로에서 데크길을 따라 산책 했다. 제주도에 살지 않으면 보기 어려운 내생애 최고의 설경이었다.


1100고지 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