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마음이 다시 찾은 길
가을이 익어가는 노란 은행나무길
박명희의 '가을사색 - 은행나무길' 중에서
가을이 되니 은행나무가 도시의 거리를 온통 황금빛으로 채색하고 있다.
문득, 제주대학교 가는 길에 은행나무길이 떠올랐다.
제주대학교 가는 길은 봄에 벚꽃을 보러 여러번 갔었는데 가을에는 은행나무길을 보러 갔었다.
벚꽃은 눈부신 화려함으로 가슴을 들뜨게 하고, 은행은 차분하게 사색하게 만든다. 가을은 사색의 계절이라 하지 않던가.
쓸쓸한 가을 은행나무길을 걷고 싶다. 그리고, '제대가는길' 카페에서 차한잔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