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글은

김인육 시인, 사랑의 물리학 인용

by 이화

지금 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글은

·· 이것밖엔 없겠다.


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

(타박 타박 타박 타박.. 툭,)

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
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

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

순간,

나는 뉴턴의 사과처럼


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


쿵 소리를 내며,

쿵쿵 소리를 내며.

(툭..)

(툭..)

"레드카펫 대박! 아저씨가 한 거죠?"
"완전 신기해!"

"···"

"아저씨!"


"아저씨 화났어요?.."


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
·
·
·
첫사랑이었다.


- 드라마 도깨비 4화 중

김인육 시인, 사랑의 물리학 -

사진 출처: pinterest - OliveiraDal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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