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통하지 않는 회의를 하고
이해되지 않는 일을 맡아야 할 때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되나 싶죠.
이제 그만 일하겠다고 말하면 얼마나 통쾌할까.
평일에 여행도 가면 얼마나 여유로울까.
그러려면 내가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고, 프리워커가 되어 자유롭게 살아야 할 텐데. 참 그게 쉽지 않아요.
특히 요즘은 회사 집만 오고 가고, 남는 시간에 계속 읽고 쓰고 만드는데도 삶은 잘 바뀌질 않네요.
며칠 더 열심히 영상을 만든 터라 마음이 더 지쳤는데, 한 영상을 보고 좀 단단해졌어요. 지금 제가 가는 길에 대한 믿음과 꾸준히 할 태도를 만들어 주더라고요. 영상 링크는 밑에 남겨둘게요.
영상은 시크릿처럼 생각하는 걸 이루는 방법의 역설적인 문장들을 해석해 줘요. 그중에서 마라톤과 비유랑 설명이 참 좋더라고요.
마라톤은 어차피 목표 지점에 도착할 걸 아니, 그 목표에 집착하지 않고, 달리며 힘들어도 그걸로 감정적 함정으로 빠지지 않고 “아씨 힘들어” 하고 계속 뛴다는 설명이었어요.
2가지 질문이 떠올랐어요.
1. 끝나는 지점에 그게 있다는 확신을 어떻게 갖나?
확실히 확신은 아침에 일어나서 또 자기 전에 구체적으로 되뇌고 그와 관련된 일을 꾸준히 할 때 생기는 것 같아요. 계속 시도하다 보면 악같은데 생기는 것 같기도 하고요.
2. 왜 굳이 힘들어야 할까?
왜 원하는 걸 그냥 고통 없이 받으면 안 되나 생각했어요. 제가 처음 시크릿을 보고 설렜던 것도, 그냥 믿기만 하면 다 이루어질 거라 생각했거든요.
근데 마라톤 예시를 떠올려보니, 내가 원하는 경험이 마라톤 결승전에 있는 게 아니라, 그 과정을 경험하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중간에 현실에 치여 내가 원하는 것이 바뀌는 것도 하나의 과정이지 아닐까. 또 결과를 모르는 건 스포 방지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오늘도 또 쓰고, 만들고 읽습니다.
힘들지만 이 과정이 나를 위한 최선이라 믿고 또 힘들면 투정도 하면서.
제가 선물 받은 영상입니다.
https://youtu.be/GI5C0B2a1V0?si=5Wn2v04es6wWor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