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입니다.

순간을 소중히. 오늘에 최선을. (2)

by 가오리다

나의 성과를 위해. 성과를 보며 만족하는. 무엇이라도 해야 할 것 같은 마음.


항상 누군가와 이야기할 때 하는 말이 있어요.

“지금 행복하면 됐지. 지금에 최선을 다 하면 돼.”

정작 나는 그렇게 하고 있지 못하지만요.


사실 몰랐어요.

제가 혼자 조용히 그리고 가만히 보내는 시간을 무서워한다는 것을요.

혼자 잘 놀고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하던 일이 사라지고 온전한 나의 시간만이 남은 그때는

나도 모르게 불안해지고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왜 그런지 몰랐어요.

왜 자꾸 혼자 상상을 하고, 기분이 처지고, 내가 내가 아닌 것 같은지.


유튜브를 찾아보고, 친구에게 상담을 하고, 혼자 글로 나의 마음을 끄적여보고.


이제 알겠어요.

무언가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는 나의 시간들 그리고 온전한 나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요.


한 날, 어느 동영상을 봤어요.

시청자의 고민을 읽어주고, 동네 형처럼 친근하게 상담을 해 주는 유튜버의 영상이었죠.


“난 아직 어린데 벌써 미래를 걱정해야 하는 걸까? “

”미래는 걱정할 필요가 없어. 오늘의 최선이 만드는 게 너의 미래야. 좋은 대학, 좋은 취업. 너무 먼 일인데. 오늘 최선을 다하면 그 최선이 언젠간 나와. 그냥 최선을 살면 돼. 오늘 행복한 게 쌓이면 행복한 미래도 와. 오늘 행복하려고 살아야지. “

(유튜브 ‘갱여운’)


이 말을 듣고 여러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만족했던 25살의 나. 그리고 그때 이루었던 나의 꿈들.

그건 그냥 성과만을 위했던 게 아니었어요.

나의 만족, 그날의 최선이 있었기에 행복할 수 있었고, 이룰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다시 일어나 보려고 해요.

조금씩 무서워지기 시작했던 나의 하루하루를.

행복했던 그날의 나처럼, 반짝반짝 빛나던 그날의 나처럼.


내가 무얼 하든, 어느 길로 발을 딛고 일어나든.

오늘의 나를 사랑하고, 오늘의 하루를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


끝나지 않을 것 같던 2024년이 끝나고, 어느덧 2025년이 밝았네요.

2024년.

서로의 안부 인사가 조금 더 특별해졌고, 많은 말을 아끼게 되는 한 해였던 것 같아요.

2025년은 조금 더 많이 웃고, 건강하고, 무탈했으면 좋겠어요.

오늘에 최선을 다하는 2025년이 되자고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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