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구엽초.
by
물냉이
Apr 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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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구엽초
봄이 간다
삼지구엽 꽃이 피면
먼산 뻐꾸기 하나둘
울어 산을 적시고
이파리마다 쓴 물 들면
연분홍 꿈결 같던
봄날이 간다
참 빠르게도 삼지구엽의 꽃이 집니다. 가는 꽃을 잡을 수 없지만 지는 마음은 창가에 서서 하루를 울적합니다.
아쉬워도 보내야 하네
내년엔 다시 올까
어쨌든 보내야 하네
이럴 줄 알았으면
밤을 새워 노래할 것을
오고 가는 이치를
왜 나 몰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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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구엽초
봄날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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