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히 말냉이의 하루를 보았습니다. 강에는 버드나무가 새 잎을 틔우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마른풀 많은 강변을 말냉이의 발자국을 찍으며 돌아다녔습니다. 광대나물 꽃들이 지나간 흔적을 따라 고개를 일제히 내밀었습니다. 천천히 조금씩 봄이 퍼지고 있습니다. 저기 강변에 서있던 너구리 한마리 초록에 물들어 잠시 물을 내려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