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

by 물냉이

사월


젖어들어요

천천히

이 비 그치면

초록이 더욱

짙어질 거예요

계곡에

물이 넘치면

현호색 바람꽃

발끝 세우고

휘파람새 소리

굵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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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치고는 굵은 비가 내립니다. 비를 보며 숲을 떠올립니다. 도시에 살아도 숲을 그리워 합니다. 주섬주섬 짐을 챙겨 떠나고 싶은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