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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감사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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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울 Dec 02. 2023

20231202토 감사일기

1. 아침 8시 조금 넘어서 눈이 떠졌다. 역시나 알람 소리가 아닌 나의 체내시계에 따라 하루를 시작하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일어나기 싫다는 마음이 아니라, 적당히 개운하게 잘 잤다는 마음으로 기상해서 감사


2. 너와 두 시간 넘게 전화를 했다. 네 고민을 들어주고, 나의 말로 인해 네가 마음이 가벼워지는 게 좋다. 너와 즐거운 대화를 많이 나눠서 감사


3. 내년이 얼마 남았기 때문에, 굿노트용 다이어리 속지를 만들고 있었다. 드디어 오늘 완성해서, 내일부터는 하이퍼링크를 넣으면 된다. 귀찮은 마음이 들기는 하지만, 한 해를 새로 맞이할 생각을 하니 설렌다. 다이어리 속지 만들기를 다 해서 감사


4. 무지출에 성공했다. 이제 슬슬 돈을 모아야 하는 시기인 것 같은데, 소비 습관이 엉망이라 돈이 안 모인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절약을 하며 살아보려 한다. 유튜브로 경제 관련된 내용을 계속 보면, 열심히 저축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서 좋은 것 같다. 무지출에 성공해서 감사


5. 집에 있던 어묵과 밀가루로 수제비볶이(?)를 만들었다. 떡이 없어서 밀가루 반죽으로 수제비를 만들어서 떡볶이를 하는 건데, 맛있었다. 다만, 귀찮아서 반죽 숙성을 안 했더니 반죽이 덜 쫀득했다. 앞으로는 꼭 지켜야겠다. 맛있는 음식을 해 먹어서 감사.


6. 내가 가장 싫어하는 집안일인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를 눈 뜨자마자 아침에 후딱 해치웠다. 역시 하기 싫은 일을 제일 먼저 하니, 뿌듯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려서 감사


7. 내가 사랑하는 막내 동생이랑 영상통화를 했다. 동생이랑 전화하면 소리 내서 크게 웃게 된다. 동생이 말하는 게 내 유머코드에 잘 맞는 것 같다. 이런저런 생각들을 깊이 있게 하며 사는 동생을 보며 나도 많이 배우게 된다. 겁 많던 꼬맹이가 많이 큰 것 같아서 대견하다. 동생이 있어서, 즐겁게 전화를 해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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