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Z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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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기은

여름에 자라 매장에 가면,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나는 특유의 향이 있다. 미국 마트나 쇼핑몰에서 맡아보던 향과 비슷해서 그런지,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여행 온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그 향은 활짝 핀 장미꽃 같으면서도, 알록달록한 계절과일들과, 무엇보다도 달콤하고 시원한 수박사탕을 닮아서, 무더운 한여름과 참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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