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by 서진희

조심조심 한발 한발 건너다보면, 어느새

열 다섯 소녀로 돌아간다. 세월에 흘러 어느새

반백의 나이구나. 물을 가로질러 소녀와 중년의 시간으로 여행을 다녀온다. 띄엄띄엄 건너도 되었는데,

물살처럼 소녀에서 지금으로 빠르게 도달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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