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와버린 저녁
어떤 하루는
출처가 불분명하다.
저녁은 와버렸고
설명 없는 좋은 음악만이
마중을 나온다.
오늘은
노심초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으면서도,
아랑곳하지 않는
음악의 자유의지에
잠깐,
질투가 난다.
글 · 그림 © 디오소리
단어를 모아 마음의 빈 곳에 살짝 올려둡니다. 짧은 글과 단어 카드도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