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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NE WATNEUNGA Aug 26. 2022

고즈넉한 한옥 나들이 2

#전북 완주군 소양 고택 #카페 두베

열대야에

잠 못 이루던 밤이

언제였나 싶게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네요


끝날 것 같지 않던 무더위도

시간의 흐름 앞엔

어쩔 수 없나 봐요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멀게만 느껴지던

고3 학생들에게도

벌써 D-100일이 지나가고


언제까지나 애매모호하게

제자리를 찾지 못해

내년에도 그리고 그 후에도

계속 뿌리를 내리지 못하면 어쩌나

마냥 불안한 취업준비도

곧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겠죠


금요일 저녁에

연휴 전날에

휴가 첫날에

방학 첫날에

길 것만 같던 휴일도

불어오는 바람처럼

금세 지나가듯이


지금 당신이 겪고 있는

아픔, 슬픔, 고통, 괴로움도

금세 지나갈 거예요.


금요일이  가기 전에

저와 함께

고즈넉한 한옥을 거닐며

붙잡고 싶은 시간의

아쉬움을 달래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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