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소양 고택 #카페 두베
열대야에
잠 못 이루던 밤이
언제였나 싶게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네요
끝날 것 같지 않던 무더위도
시간의 흐름 앞엔
어쩔 수 없나 봐요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멀게만 느껴지던
고3 학생들에게도
벌써 D-100일이 지나가고
언제까지나 애매모호하게
제자리를 찾지 못해
내년에도 그리고 그 후에도
계속 뿌리를 내리지 못하면 어쩌나
마냥 불안한 취업준비도
곧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겠죠
금요일 저녁에
연휴 전날에
휴가 첫날에
방학 첫날에
길 것만 같던 휴일도
불어오는 바람처럼
금세 지나가듯이
지금 당신이 겪고 있는
아픔, 슬픔, 고통, 괴로움도
금세 지나갈 거예요.
금요일이 다 가기 전에
저와 함께
고즈넉한 한옥을 거닐며
붙잡고 싶은 시간의
아쉬움을 달래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