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장미 #밤산책 ##장미를 닮은 당신께 #봄날은 또 온다
아름다웠던 너를 기억하련다
낮에도 밤에도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세상 무엇보다 아름다웠던 너를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이
우아하게 피어올랐던 너를
하지만 세월은 강물처럼 흐르고 또 흘러
누구도 비켜가지 않는 법
시들어간다고 슬퍼마라
넌 모든 것을 다 가져봤으니
바라봐주지 않는다고 아쉬워마라
이미 네 안에 더 귀한 것이 충만하니
다시 못 올 시절이라 상심마라
다시 찬란하게 피어날 테니
너에게
혹은
나에게
또 다른 아름다움으로 기억될 테니
“지금도 아름답고 찬란한 그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