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고 상한 마음 치유의 숲

#국립남해편백휴양림 #100대 명품숲 #상처 치유 #결국 회복하는 힘

by JANE WATNEUNGA

사람에게 받은 상처에

마음 생채기가 생겼다.

잠을 잘 수도

일을 할 수도

편히 쉴 수도

없었다.

“생각하지 마 “

“잊어버려”

“맘 편하게 지내”

“시간 지나면 괜찮아 “

이런 위로의 말대로 하고 싶은데

잠을 자려할 때도

운전 중에도

밥을 먹을 때도

일을 할 때도

시도 때도 없이

상처가 생긴 생생한 그 현장이 떠올랐다.

나를 상처 입힌

말, 행동, 눈빛, 그곳의 조명, 인테리어, 주변의 소음까지

너무나 생생하게 다시 되살아났다.


그래서

생채기난 마음을 치료하러

숲 한가운데로 혼자 들어갔다.

밤새 굵은 빗소리가

나를 재웠고

주변 가득한 초록은

머릿속을 깨끗하게 만들었다.

아무도 없는 숲을 혼자 걷고 오르니

마음까지 편안해졌다.

‘오길 잘했어!‘

*마음 생채기난지 두 달이 다 돼 갑니다. 상처가 많이 옅어졌지만 아직도 치료 중입니다. 맘이 불편해질 때마다 책도 읽고 이곳의 풍경과 소리도 다시 보고 들으면서 맘을 편하게 가져봅니다. 흉터는 남은 것 같은데 처음처럼 아프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