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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면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UX 스터디, 읽고 싶은 책과 콘텐츠, 써보고 싶은 에세이, 운동, 그리고 새로운 취미까지.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보니, 오히려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한 채 하루가 끝나버리곤 합니다.
혹시 여러분도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이 뒤엉켜, 시작조차 망설였던 적이 있다면 이 글이 작은 실마리가 될지도 모릅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상상을 좋아하고 직관을 믿는, 전형적인 N(직관) + P(인식) 성향이었습니다.
생각이 많고 하고 싶은 게 많아질수록 자연스럽게 메모하고 정리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계획적인 삶의 루틴을 만들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요즘, P형 친구들을 위한 정리법을 공유해봅니다.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하고 싶은 일을 '브레인 덤프' 방식으로 쏟아내는 것입니다.
종이든 노트 앱이든, 생각나는 대로 자유롭게 적어봅니다. 직흥적이고 직관적인게 '킥'이라서 손으로 쓰는 걸 추천할게요.
UX디자인 포트폴리오 업데이트
블로그에 에세이 쓰기
영어 회화 공부
주 3회 운동
여행 계획 세우기
새로운 취미(도예, 사진 등) 시작하기
이때 중요한 건 '이걸 꼭 해야 할까?'라는 판단을 잠시 내려놓는 것입니다. 마음 가는 대로, 자유롭게. 이렇게 적어두면 내 안에 쌓여 있던 욕구와 에너지가 시각적으로 정리되어 한결 가벼워집니다.
다음 단계는 나열된 일들 중에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입니다.
1. '급한 것' vs '중요한 것'
급한 일에 쫓기다 보면 정말 중요한 일이 뒤로 밀리기 쉽습니다.
아이젠하워 매트릭스를 활용해 각 항목을 네 가지로 분류해봅니다.
급하고 중요한 일: 이번 주 UX 프로젝트 마감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 포트폴리오 업데이트, 꾸준한 글쓰기
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 단순 반복 업무
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일: SNS 둘러보며 트렌드 추이 확인하기
"이 일은 정말 내가 하고 싶어서 적은 걸까, 아니면 남들의 시선이나 기대 때문에 적은 걸까?"
예를 들어, '영어 회화'는 남들이 다 하니까 해야 할 것 같아서 적은 건 아닌지, '에세이 쓰기'는 내가 정말 해보고 싶어서 적은 건지 스스로에게 질문해봅니다.
실행 가능성도 체크해봅니다. '오늘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일'과 '준비가 필요한 일'로 나누면
실천의 문턱이 훨씬 낮아집니다.
오늘 10분 글쓰기: 바로 가능
여행 계획 세우기: 정보 수집부터 필요
하고 싶은 일을 작게 쪼개면 심리적 저항이 확 낮아집니다.
'블로그 글 한 편 완성' → '블로그 제목 정하기' → '첫 문장 써보기'
'운동 1시간' → '집에서 5분 스트레칭'
저는 에세이 한 편을 쓰기 부담스러워서 하루에 한 문장만 쓰기로 했습니다.
며칠 후, 자연스럽게 한 단락이 완성되어 있더라고요.
UX 포트폴리오 업데이트도 한 번에 다 하려니 막막해서,
오늘은 '프로젝트 개요 구성하기'로 목표를 바꿨습니다.
완벽하게 하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실패해도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메모하며 스스로 원하는 것을 리마인드하고 추적하면,
도전과 꿈에 대한 심리적 저항이 낮아지고 하루에 한 걸음씩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됩니다.
작은 실천이 쌓이면 어느새 내가 원하는 삶에 가까워집니다.
매일 10분씩 글을 쓰다 보니 한 달 뒤에는 글이 꽤 쌓여 있었습니다.
포트폴리오도 하루아침에 완성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오늘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디자인은 시간의 리소스와 비례해 퀄리티가 올라갑니다.
디자인도 그렇지만 삶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내가 원하는 것에 집중해 삶의 밀도를 높여보세요.
여러분의 위시 리스트에서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은 무엇인가요?
작게 시작해보고, 그 경험을 스스로 칭찬해보세요.
작은 성공이 쌓이면 어느새 내가 원하는 모습에 한 걸음 더 다가가 있을 거예요.
여러분의 성장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저의 브런치 작가 도전도 함께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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