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수분함량 12~13%?/사과 10kg 아닌 5kg
2026년 2월 15일 일요일
점심:'북엇국', 서리태밥, 23년 묵은지, 조기구이 3마리
참:<닭실한과> 서비스 산자, <봉화 이디야> 아메리카노
저녁:북엇국 남은 걸 활용한 떡국(살짝 짜고 생각보다
많이 남음 양조절 실패)
*1)"사과 10kg 받았다며 그래서 9만 원 6만 원 <닭실한과> 주문했는데 확인해 보니까 5kg네 너 자꾸
제대로 확인도 안 해보고 대충 말할래! 중요할 때
손해 보는 일이 자꾸 생기잖아"
(지난날'대구 깻묵분쇄기' 사러 갈 때 깻묵은 챙겼는데
숯대신 닭먹이용으로 빼둔 건고추를 잘못실음
둘 다 검정봉투 넣어놔 대충 만져보고 실어
숯은 빻을 수 있는지 확인 못함)
2)"세배했으니까 세뱃돈 주세요."
(아버지와 동생은 먼저 산밭에 땔감과 표고목 하러
포클레인과 연장 실어 올라가고 난 트럭 끌고
사과받은 답례품 한과 2가지를 들고 아버지 친구분
댁으로 향했다.
나무 실어야 하니 빨리 오랬는데 익숙한데라고
도심길을 도심리로 잘못 내비개이션에 입력해
엉뚱한 곳 갖다가 꼬불꼬불 험한 농로를 올라
도착했다.
현관벨이 없어 "계세요"두드리며 계속 소리쳤고
투명유리창 너머 뽀뽀뽀 같은 어린이프로그램
영상을 보는 여아 둘은 정신이 팔려 대꾸가 없다.
어른들은 어디다 가셨나 전화해 보려는데
"아이고 현관벨을 언제 달아야 할 텐데 집리모델링 할 때
깜빡했지 뭐유. 주인양반은 손자와 함께 자나?
뭘 이렇게 또 들고 오셨어 고마워요. 들어갑시다."
아저씨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들어가니 간난 어린아이 손자가 새근새근 자고 있었다.
아주머니는 너무 달아 부담스러운 꿀차대신
새로 시도해 본 차라고 계피대추를 뜨끈하게 끓여
잣 12개나 띄워주셨다.
한라봉을 그 자리에서 껍질 까주셔서 바로 집어먹었는데
잘 어울렸다.
"꿀을 왜 안 넣었어. 한라봉은 까서 갖고 오지 그랬서."
다음부터 꿀차대신 새로 시도한 차를 마시고 싶어
꿀이 안 들어간 이차가 더 맛있고 났다고 아주머니를
거들어드렸다.
형님은 사과전지? 일하다 허리 다쳐 병원치료받고
약사 와서 춘양 농시설견적 받는 본인가게에서
종자를 팔 수 있는 무슨 자격증 공부하고 있다 했다.
(300만원 들여 '드론 자격증' 따서 사과 과수원 편하게
약치나 했는데 사방 골고루 쳐야하는 사과 특성상
맞지않았다. 포크래인 자격증,트랙터칠려고 교육받고
필요에 의해서 틈만나면 자격증 따놓는다는 형님)
본인도 요즘 몸이 안 좋아 쉬고 있다 하셨다.
위산이 많아 위장약을 먹지 않으면 생목이 올라오는 걸 잡을 수 없고 무릎염증으로 고생해 염증약 한 달 치
타왔는데 이약만 먹으면 속이 쓰려 밥이 잘 넘어가지
않아 일단 놔두었다 하셨다.
그려면서 화제는 자연스럽게 농촌에서 결혼 못한
노총각ㆍ노처녀 이야기로 넘어갔다.
(오늘 쌓인 여독에 늦게 일어났다. 쓰고 싶은 이야기
도중 아침 7시 10분 나머지는 다음에 이어서 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