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만두하군의 1일 1문
3층에는 공유 주방이 자리잡고 있다. 주방의 개념을 가정에서 사회로 확장한 공간이다. 요리에 필요한 다양한 식기와 간단한 식재료·조미료를 구비해 놓았다. 주재료만 가져오면 요리가 가능하다.
→ 3층은 공유 주방이다. 내 집 주방을 우리 사회로 확장한 곳이다. 꼭 필요한 식기와 식재료, 조미료도 있다. 주재료만 가져오면 된다.
- 《한겨레》 2024년 1월 19일
지자체 공무원이 쓴 글이라 문장이 잘 정돈돼 있지만, 힘이 좀 들어가 부담스러워요. 잘 쓰려 한 탓이겠죠. 힘을 주다 보면 꾸미는 말들이 덧붙어 늘어지고, 쉬운 말을 어렵게 하게 됩니다. 딱딱한 공문서는 격식 있게, 가벼운 기사문은 쉬운 말로. 듣는 사람과 지면 성격에 맞춰 힘을 빼는 연습도 해보자고요.
사진: Unsplash의Aaron Bur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