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소재의 바지를 입고 물에 들어가면 뽀글뽀글 공기방울이 올라온다.
어느새 공기방울이 보이지 않게 되면 면바지는 미세한 양의 공기만 품고 나머지 공기가 있던 자리에는 물이 들어온다.
그리고 공기방울은 물 위로 올라와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가 된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어디선가 함께한다’라는 의미를 되새기며 공기방울이 생각이 났다.
나의 중학교 생활은 빛나거나 엄청난 추억이 깃든 그런 생활은 아니었다. 그러나 나의 소중한 친구이자 스승이었고 영혼의 가족이었던 친구가 죽었던 때이다.
정신적 충격이 육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이때 깊게 느끼며 깨닫게 되었다.
이때를 생각하며 ‘눈에 보이지 않지만 어디선가 함께한다 ‘라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려고 했는데, 얼마 가지 못하고 내가 중심이 되는 삶을 살아갔다.
정확히 말하면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그저 편한 것들만 추구하며 살았던 것 같다.
친구의 몫까지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했는데 말이다.
그저 미안할 따름이다.
정신적인 충격으로 인해 삶이 너무 어려워졌다면, 발버둥 치기도 어렵다면
하루에 한 번씩 오늘 하루 감사했던 점, 즐거웠던 점 아니면 힘들었던 점들을 글로 짧게라도 적어보는 게 어떨까?
오늘 하루도 잘 이겨낸 당신께
많이 힘든 거 알아… 아니 너의 깊은 상처를 내가 다 알지 못할 거야… 너의 삶을 응원할게!! 오늘 하루도 잘 이겨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