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을 열었다.

월광 마음 라디오 오픈기

유튜브 채널 ‘월광 마음 라디오’를 열었다.

유튜브 채널을 만든 이유는 단지 하나였다.

우리나라에 우울증 환자분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현재의 우리나라는 사회에서 1인분을 충분히 해내고 있어도 월급은 마약이라거나 경제적 자유를 이루지 못하면 안된다고 하는 생각들이 퍼지고 있다.

그렇다면 경제적 자유를 이루지 못하거나 월급을 받고 사는 사람들의 인생은 어딘가 모자라거나 행복할 자격이 없다는 것인가?

나는 결단코 그렇지 않다고 말할 것이다.

이 책에도 적혀있지만 이 세상은 매일매일 같은 장소로 출근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돌아간다.

고용주는 피고용인의 노동 없이는 절대로 회사를 운영 할 수 없다.

기업이란 혼자서는 절대로 해내지 못할 일을 해서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협동공동체이다.

사회에서 1인분을 충분히 하고 있지만 우울하고 불안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들의 삶은 결단코 행복할 자격이 없지 않다.

그들은 우리 삶속의 슈퍼히어로이다.

버스 기사님이 없으면 우리는 버스를 탈 수 없고, 요리사가 없으면 우리는 햄버거를 먹을 수 없다.

나는 버스를 몰줄도 햄버거를 먹을줄도 포스기를 다룰줄도 모른다.

그 모든 모름을 도와주는 사람들을 향해 감사를 표하고 싶다.

난 그들 스스로가 자신이라는 이야기의 슈퍼히어로임을 알려주기 위해 평생동안 노력할 것이다.

처음으로 만들어 보는 유튜브 영상이라 영상의 퀄리티가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인터넷 상에 나의 얼굴을 공개하는 것이 두렵기도 했다.

두려웠다.

그러나 나는 내 가슴속에서 끓어오르는 고동소리를 무시하고 살 수는 없었다.

나는 이 사회에 내가 하지 못하는 모든 것들을 대신 해주는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유튜브를 시작한다.

내가 그들의 선물에 감사할 자격이 있기를 많은 우울증 환자들에게 작은 촛불이 되기를 오만하게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