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의 나는 어디 갔을까요
낮에는 진짜 괜찮았어요.
배도 괜찮고, 생각도 정리된 편이었고요.
근데 밤이 되니까 달라졌어요.
할 일도 끝났고, 불도 켜져 있고,
조용한데 괜히 불안해지더라고요.
배가 고픈 건 아닌데
뭔가를 계속 찾게 돼요.
과자 하나, 빵 한 조각,
먹으면서도 왜 먹는지는 모르겠고요.
'오늘은 이만하면 됐잖아'
머리로는 아는데
손은 또 움직이고 있어요.
닉네임은 살쪄도 괜찮조인데,
아직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다만 요즘은
밤이 오면 나를 놓치게 되는 느낌이 들어요.
이 시간에 이 글을 보는 분들도
비슷하지 않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