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괜찮았는데 밤에 무너졌어요

이상하게 꼭 이 시간만 되면요

by 살쪄도괜찮조

낮에는 진짜 괜찮았어요.
일도 했고, 버틸 만큼은 버텼고요.

근데 밤이 되니까 달라졌어요.
집에 와서 신발 벗자마자
힘이 한 번에 빠졌어요.

배가 엄청 고픈 건 아닌데
계속 냉장고를 열게 되고,
조금만 먹으려고 했다가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머리로는
'이제 그만해도 되잖아'
생각하는데,
몸이 말을 안 듣는 느낌이었어요.

닉네임은 살쪄도 괜찮조지만,
솔직히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다만 요즘 밤이 유난히 힘들다는 건
확실히 알겠어요.

작가의 이전글오늘은 왜 유독 배가 고플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