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를 몰라도 되는 날도 있죠
오늘 하루 종일 바빴던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계속 뭔가 먹고 싶더라고요.
배가 고프다기보단 그냥 손이 가는 느낌이었어요.
이럴 때마다 이유를 찾으려고 했던 것 같아요.
스트레스 때문인가, 참아서 그런가, 또 내가 약해서 그런가요.
근데 오늘은 그냥 그렇게 두기로 했어요.
설명 안 되는 날도 있는 거잖아요.
늘 이유가 있어야만 하는 건 아니니까요.
닉네임을 살쪄도 괜찮조라고 해놓고
아직 그 말을 잘 믿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오늘만큼은 덜 몰아붙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