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사랑
제발 먼저 와줄래
조금만 기다릴 테니 이번엔 네가 와줘
나를 조금만 다시 담아 줘
번민도 연민도 풍부한 그곳에서
살지말고 내게 와줘
나의 이 모자란 확신만으론
도저히 갈 수 없었던 그곳
그곳을 떠나
어서와줘
아직도 아파서
너만의 향을 토해내고
아직도 멀어서
나만의 냄새를 들이쉬는
나는 그렇게 너를 믿는다
아직도 믿어서 손톱을 깨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