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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인 Sep 05. 2024

방향성

1인 기업의 고민

우리 부부는 마주 앉으면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요즘 이슈는 내 사업의 방향성이다.


1인 기업으로 사주상담을 업으로 하고 있다. 처음 명리 공부를 시작할 땐 이렇게 업으로 이어질 줄 몰랐는데 어찌어찌하다 보니 1년 2개월 차로 접어들었다. 연애 실용서를 출간하고 관련 상담을 몇 달간 진행한 적이 있었다. 그 과정이 보람차고 재밌어 상담이 진로에 맞는 것 같았고 운명에 관심이 많던 찰나공부를 시작했던 것이다. 갈 길이 멀지만 지금까지 무탈하게 하는 것 보면 잘 선택한 것도 같다(사주로 보았을 때도 적성에 잘 맞다).

상담을 처음 시작했을 때 연애 사주 상담으로 시작했으나 요즘은 연애 쪽보다는 진로 적성, 이직, 퇴사, 직업, 창업, 사업 사주 상담을 주 메인으로 하고 있다. 20대 초반부터 진로에 대해 머리 터지게 고민했지만 결국 하고 싶은 일, 잘하는 일이 뭔지 몰라 돌고 돌아온 시간이 10년이었다. 그 돌고 돈 경험의 흔적이 상담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내담자들도 이를 아는지 감사하게도 이쪽 방면으로 찾아주고 계신다.

앞으로 상담은 더 이어서 할 테지만, 상담만 하다 보면 내가 경험하지 못하거나 알고 있지 않은 부분에서 막히는 한계가 있다. 직업, 사업 사주 상담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 나 또한 더 많은 걸 배우고 경험해야겠단 생각에 내년부터는 새로운 걸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이에 관해 안방 남자와 깊이 대화를 나누면서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방향성을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나는 절대 한 번에 많은 걸 이루고 싶어 하는 사람이 아니다. 애초에 여러 가지를 할 수 없는 종자이고 한 단계씩 차근차근 가는 걸 선호한다. 급하게 먹으면 소화시키지 못하고 병이 나게 마련이다. 시작하기 전 준비운동을 잘해놔야 할 것이다.

무엇을 할 건지에 대한 방향성은 차츰 기록으로 공유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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