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커리어 관리는 '슥삭'
슥삭 기능 및 디자인 분석
대학생들은 취업의 문턱에서 다양한 정보를 탐색하고 본인의 커리어를 쌓아가는 동시에, 끊임없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수많은 공모전, 대외활동, 인턴십, 그리고 신입 채용 공고 등의 정보가 온라인상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학생들은 필연적으로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야 하고 이러한 정보를 찾고 필요한 정보를 추려내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고금리/저성장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회사들이 채용 규모를 줄이고 있으며, 취업과 진로에 대한 불안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회사 경험이 없는 학생들은 더욱이 이러한 불안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이번 장에서 소개할 슥삭은 바로 이러한 대학생들의 고민, 불안과 취업에 대한 어려움을 고려하여 시작된 대학생 커리어 관리 플랫폼으로 대학생들이 효율적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관리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슥삭은 대학생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진로와 커리어에 관한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맞춤 공고 추천
슥삭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사용자에게 딱 맞는 공고를 신속하게 추천하는 것이다. 대외활동, 공모전, 인턴십, 신입 공고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나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1분 만에 확인할 수 있다.
기업에서 면접 제안
취업 준비 중인 사용자들을 위해 슥삭은 슈퍼패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슈퍼패스는 사용자가 저장한 정보를 기반으로 로켓 성장 중인 스타트업에서 먼저 면접 제안을 보내는 서비스다.
일정 관리
슥삭은 사용자가 저장한 공고를 한눈에 확인하고 마감일을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일정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저장한 정보를 정리하고, 마감 알림 설정을 통해 사용자는 마감일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커리어 관리
사용자는 슥삭을 통해 자신의 커리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슥삭은 사용자가 참여한 활동들에 대한 이력을 하나씩 정리할 수 있는 '마이 커리어' 기능을 제공한다.
활동 후기
대외활동, 인턴 지원 전 후기는 취업 준비 중에 필수적인 정보다. 슥삭은 사용자들이 다른 친구나 선배들의 활동 후기를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소개한 슥삭의 기능들이 서비스 디자인으로 어떻게 구현되어 있고, 사용자들과 어떤 방식으로 상호작용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스와이프 탐색
슥삭은 사용자가 본인이 원하는 직종과 분야를 선택하면 맞춤형 정보를 추천해 준다. 이 추천 방식은 일반적인 정보 전달 방식과 차별화되어 있으며, 사용자가 스와이프 방식을 통해 상호작용하게 된다. 이 독특한 접근 방식은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활용하여 사용자의 정보 탐색을 더욱 흥미롭고 즐거운 경험으로 만들어준다.
또한, 슥삭의 서비스 네임인 '슥'과 '삭'은 사용자가 빠르게 정보를 살펴보고 선택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스와이프 방식의 빠르고 간편한 사용자 경험을 강조하며, '슥'으로 정보를 빠르게 스캔하고 '삭'으로 필요 없는 정보를 손쉽게 저장하거나 삭제하는 기능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앱 서비스에 처음 진입하면, 사용자들은 기존의 학습된 행동 패턴에 따라 좌측으로 스와이프 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동작으로 인해 본인이 원하는 정보를 실수로 삭제할 수 있는 케이스를 고려해 슥삭은 휴지통 기능을 도입하여 사용자가 실수로 삭제한 정보를 언제든지 복구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런 슥삭의 휴지통 기능은 휴리스틱 평가 항목 중 '사용자 제어와 자유'에 부합하고 있다. 사용자에게 통제권을 부여하여, 시스템을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디자인 측면에서 사용자 중심성을 강조하는 중요한 요소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언제든지 실수를 취소하거나 수정할 수 있어, 사용자 경험을 높이고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슥삭의 스와이프 방식은 탐색의 편의성과 재미요소를 높이는 데에 탁월한 기여를 하고 있으나 아쉽게도 추천 콘텐츠를 리스트 형식으로 한눈에 볼 수 없다는 점은 사용자들에게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사용자가 나에게 어떤 추천이 왔는지 모두 보고 싶을 경우 사용자가 추천받는 콘텐츠를 스와이프 방식으로 하나씩 탐색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이는 사용자의 경험 피로도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모든 추천 콘텐츠를 확인하기 전에 이탈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그렇기에 특정 컴포넌트(플로팅 버튼, 탭 버튼 등)를 활용해 카드 view와 리스트 view 2가지 기능을 가져간다면 다양한 니즈의 사용자와 케이스에 대응이 용이할 것으로 생각 든다.
효율적인 일정관리
슥삭은 사용자들이 관심 있는 정보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지원 예정인 공고나 받고 싶은 알림을 리스트 형식으로 저장하여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캘린더와 리스트 두 트랙을 활용하여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캘린더 형식을 활용하여 일정적으로 정보를 받아보는 기능을 제공하여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앞서 추천 콘텐츠(스와이프 형식)에서 아쉬웠던 부분이 일정 관리 부분에선 다양한 사용자의 니즈를 고려하여 유연한 레이아웃을 통해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은 사용자들이 각자의 상황과 요구에 맞게 일정을 관리하고 조절할 수 있도록 자유도를 높여주는 특징 중 하나이다.
심플한 디자인
슥삭이 사용자들과 독특하게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제외하곤 나머지 접점에서의 디자인은 매우 심플하고 클린 하게 설계되어 있다. 실제 클론 디자인을 통해 컬러, 간격, 폰트 시스템을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짝수 배수 디자인을 통한 다양한 해상도 고려는 사용자들에게 일관된 시각적 품질을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이는 다양한 디바이스 및 화면 크기에서도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여 효과적인 시각 디자인을 보장합니다.
폰트 측면에서는 'Noto Sans CJK Kr' 한 가지 폰트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폰트의 종류를 최소화하고 일관된 글꼴을 유지하여 사용자에게 통일감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듯하다. 이는 시각적 일관성을 강조하며 사용자가 웹 페이지나 앱 내에서 글자를 읽을 때의 편의성을 높인다.
컬러 선택에 있어서는 명확한 그레이 스케일과 특정 부분에만 사용되는 서브컬러의 활용이 돋보인다. 이러한 선택은 디자인의 단순함을 유지하면서도 필수적인 요소에 명확한 시각적 강조를 부여하여 사용자가 필요한 태스크를 직관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슥삭의 디자인을 살펴본 결과 다소 둔탁해 보이고 헤비해 보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 그 이유는 사용한 폰트 패밀리 3종(Regular / Medium / Bold) 중 Bold 패밀리를 주 측으로 사용해 디자인이 둔탁해 보이는 느낌을 자아내고 있었다.
그렇기에 특정 영역에서 명확히 강조할 부분에만 Bold 패밀리를 사용해 주고 본문 폰트에 Regular 폰트를 사용해 준다면 디자인이 한결 가벼워 보이고 이러한 패밀리의 적절한 벨런스는 디자인의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명확히 전달할 수 있는 시각적 안정감을 제공할 것이다.
슥삭은 사용자들의 다양한 니즈와 피드백을 철저히 수용하며,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대학생들의 취업과 커리어 관리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해 나가고 있다. 우리도 슥삭이 대학생 취업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러한 플랫폼의 기능과 혜택을 잘 활용한다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대학생 여러분의 취업과 커리어에 밝은 미래가 기다리길 희망합니다.
(물론... 나도 대학생이다 나 자신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