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 구독자 조회수 늘리기
내가 본 브런치 분석
인간의 욕심은 잠들지 않는 해처럼 점점 뜨거워진다.
브런치에 취소한 글까지 합치니, 100개 넘게 적었다
계속 쓸수록 라이킷, 구독자, 조회수까지 신경 쓰일 때가 종종 있다. 글쓰기 재미를 반감시킬까 봐 순수한 글 적기에 집중하려 하지만 때로는 의식적으로 분석한다. 좋은 글에 대한 정의는 많지만 많은 이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글도 좋은 글의 한 갈래일 것이다.
나 혼자 일기장에 적는 것도 아니니 대중의 반응을 연구하는 건 나에게 중요한 숙제와도 같다.
내 주위에는 작가가 없다.
브런치 작가들과 이야기해 본 적도 없다.
엉터리 분석일 수 있으나 브런치를 새로 시작하는 분들에게 지금까지 내가 생각한 바를 공유한다
(내 생각일 뿐 정답은 아니다.)
분석하는 주요 요지는 라이킷, 구독자, 조회수가 올라가는 글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 말은 라이킷만 올라가는 글이 있고,
구독자가 특히 잘 올라가는 글이 있고,
조회수만 폭발하는 글이 있다는 말이다.
분명 서로 상관관계는 있지만 세 영역이 올라가는 비율을 보면 고유한 특성이 존재한다.
이런 경험 있는 작가가 다수 있을 것이다.
어느 날, 알림이 온다
조회수 1000, 2000, 3000.....
뭐야, 나한테 왜 이래. 뭔 일이래
이런 일이 처음이라면 약간 설렌다.
조회수가 10000이 넘어가면 기대를 하게 된다.
그런데 뭐지 라이킷은 크게 차이 없고 구독자도 평소보다 조금 늘었을 뿐이다.
일단 조회수가 저렇게 폭발한다는 것은
브런치에서 읽히는 게 아니다.
다른 곳에 누가 공유를 했거나
다음 메인에 올려져서 다른 곳에서 많이 봤다는 것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브런치 자체에서 소비되진 않는 글이다.
왜 이럴까?
나는 그래서 라이킷, 구독자, 조회수를 나누어 분석했다.
첫 번째,
우리에게 제일 친숙한 라이킷이다.
일단 라이킷이 높은 글은 공감이 잘 되는 글이다.
여기서 브런치의 특성이 나온다.
공감이 잘 되려면 글 하나에 기승전결이 있거나
소재 자체가 공감을 일으키는 이혼, 퇴사 등의 특수한 소재여야 한다
스토리가 끝나지 않고 이어지는 글들은 최소한 브런치에서는 공감을 얻기 힘들다.
대표적으로 어느 작가님은 구독자가 9000명에 가깝지만 글들을 보면 라이킷 수는 30넘어가는 것도 드물다. (처음 나는 이 괴리에 대해 고민을 시작했었다)
이에 연계되어 힌트가 나온다.
라이킷을 누르는 것은 브런치에 가입된 사람이다.
그러면 브런치에 제일 많이 가입되어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30,40대 여성인 것 같다.
그러니 브런치에서 공감을 잘 얻으려면 이 타깃층을 공략해야 한다.
장인어른의 답답함과 시어머니의 불공평함을
똑같은 수준의 좋은 글을 적는다 해도 라이킷은 차이가 많이 날 것이다.
두 번째로
구독자 늘리기다.
구독자가 많은 작가님들을 살펴보면 크게 세 가지이다.
(1) 프로젝트에 수상 경력이 있는 작가.
일단 대상을 받으면 글에 대한 신뢰가 생겨 순식간에 구독자가 늘어난다. 이전에는 라이킷도 적고 구독자가 적은데 입상만 하면 서로 찾아온다. 특히 브런치에서 소개도 많이 되고 든든하게 밀어주니 가장 축복받은 유형이라 생각된다
(2) 라이킷과 가장 많이 연관이 있는 케이스로 공감이 가는 특별한 경험을 가진 작가.
이혼, 퇴사 등 어떤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소재를 적는다. 이런 글은 다른 테마 글에 비해 라이킷과 구독자가 동시에 빠르게 올라가는 특성이 있다.
(3) 오랫동안 꾸준히 글쓰기를 한 작가
대단히 끈기 있는 작가이다. 오랫동안 꾸준히 글을 적은 성실한 작가이다. 계속 글을 올리니 비례해서 성장한 케이스며 장인의 길을 걷는 작가이다.
난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누었으며,
구독자를 늘리려면 위 세 가지 경우를 염두에 두고
글을 적으면 유리하리라 본다
세 번째로
조회수 늘리기.
이미 이야기했지만 조회수를 늘리려면
브런치에서 뚫고 나가 공유되거나 메인에 걸려야 한다.
보통 사람들이 제일 많이 공유하는 게 무엇일까?
당연히 음식이나 반려동물, 제주도나 해외 명소다.
특히 음식은 접근성이 좋아 공유도 잘 되고 플랫폼에서도 좋아하는 주제다.
하지만 함정이 제일 많은 곳도 음식에 관한 글이다.
사실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한데,
맛있는 음식이 공감이 잘 되겠는가?
그냥 맛있어 보여서 다른 곳에 소개하는 것이다.
그러니 글까지 맛깔나게 적었다면 모르겠으나
이런 글이 제일 조회수와 구독자 증가가 비례하지 않고 명소도 비슷한 맥락으로 같은 형태를 띤다
다시 정리해 보면, 특히 조회수와 구독자, 라이킷은 고유 특성이 있으며, 구독자와 라이킷도 일정한 분류와 상관관계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말이 그렇다는 것이지,
나도 내가 쓰고 싶은 것을 쓴다.
너무 신경 쓰여 재미가 없다면 매일 글을 쓰지는 못할 것이다.
그래도 올리는 것은 혹시나 도움이 될 내용이 있으면 참고하길 바라는 마음과 더불어,
특히 처음 시작하는 작가님들이 조회수나 구독자, 라이킷이 적어도 실망하지 말라는 말이다.
글 자체가 안 좋아서 그런 것이 아닌 경우도 허다하니
잘 판단해 보기를 바란다.
힘내요 브런치 작가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