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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송대관, 짠돌이 태진아 ‘수천만원’ 병원비 건네

by 논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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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1

트로트 가수 故 송대관이 향년 7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과거 태진아에게 큰 도움을 받은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7일 뉴스1은 송대관이 이날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고인은 이날 새벽 통증을 호소했고, 급히 서울대학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숨을 거뒀다.


고인은 평소 지병이 있었으며 수술도 세 차례 진행했으나 회복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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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침마당’

앞서 송대관은 지난 2020년 위궤양으로 수술받았다고 알린 바 있다. 그는 지난 2022년 KBS1 ‘아침마당’ 출연 당시 “살다 보니 아플 때도 있다. 내가 한창 바쁘게 콘서트 전국투어를 하고 있을 때 아팠다. 위 수술을 했는데 수술하고 나니 공연이 중단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태진아와 합동 공연을 못 했다. 태진아가 병문안 와서 나보고 엄살이라고 하길래 답답해서 수술한 걸 보여줬다”라며 “태진아가 깜짝 놀라 당분간 노래하지 말고 편안하게 지내라고 하더라. 속으로는 ‘아픈데 편하게 지내라는 게 대체 뭔 말이냐’ 생각했다”라고 떠올렸다.


송대관은 “이 짠돌이가 3일 뒤 생활비, 치료비를 쓰라고 돈을 한 다발 갖고 와 편안하게 지내라고 하더라. 몇천만 원이었다. 그제야 ‘아 얘가 뭘 주려고 마음먹었던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미담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걸 받고 ‘저 짠돌이가 이런 돈을 갖고 다니냐’며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라고 덧붙이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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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전국노래자랑’

한편 송대관은 지난 1967년 곡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했으며 1975년 발표한 곡 ‘해뜰날’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최근까지도 무대에 올라 대중 앞에 섰던 송대관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많은 팬들은 깊은 슬픔에 빠졌다.

송대관의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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