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취미를 응원해
좋아하는 것을 잘하게 해주고 싶었다.
잘하는 것을 꾸준히 좋아하게도.
1학년 입학과 동시에 시작했던 방과 후 바둑수업, 배드민턴 수업은 개인 수업에서 업체로 변경되어 개인적으로 수업을 하시던 다수의 선생님이 그만두셨다.
코로나시국에 아빠랑 유튜브 동영상으로 배운 체스도 초등 중학년, 고학년이 되면서는 횟수가 현저히 줄었다.
태권도는 절대 안 하겠다 하고,
그러던 중 우연히 원데이클래스로 접하게 된 클라이밍.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고, 너무 좋아해서 급기야는 주 1회에서 주 2회로 변경하더니 지난주에는 야외에 있는 암벽장으로 출동~
처음 가게 된 암벽장이라 과연 끝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기우였다.
태봉이는 바람이 휘몰아치는 궂은 날씨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올라가는 투혼을 보여주었다.
아들이지만, 솔직히 멋있었다.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앞으로도 좋아하는 클라이밍을 꾸준히,
잘하는 클라이밍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