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뺄셈이 싫었던 1학년은...
엄마. 나 천재인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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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쓰다
Oct 4. 2024
초등학교 1학년 아이는 수학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벌써 싫으면 어쩌나 싶은 마음에 조금 더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은 뭘까 고민이 깊어간다.
요즘 아이가 배우는 수준은 3자리 수
덧셈, 뺄셈 이다.
조금씩 꾸준히 풀게 하려고 하지만 쉽지는 않다.
그래도 전보다는 덧셈속도가 빨라지고는 있다.
요즘 덧셈이 비중이 좀 높은 거 같아 뺄셈 문제를 슬쩍
풀어보게 했다.
몇 문제 열심히 풀고 있구나 싶었는데....
"엄마, 뺄셈 하기 싫어 어려운 거 같아."
뺄셈이 싫단다.
그래도 조금 더 풀어보라고 다독이고 얼마 후...
"엄마. 다 했어!"
채점을 해주려는 순간 문제가 이상 하다?
뺄셈식이 덧셈식으로 바뀌어있다.
"엄마, 뺄셈 하기 싫어 덧셈으로 바꿔버렸어!
나, 천재인가 봐!"
어이없어 웃음만 나온다.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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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하게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다가 아이를 낳고 인내를 배우며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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