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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의 마법사 / 이경덕]

by 이경덕

[변신의 마법사 / 이경덕]


메마른 나뭇가지에

봄이 오니 꽃이 피고

벌 나비들 오고 가고


햇볕이 쨍쨍

시원한 바람에

초록빛 나뭇잎은

살랑살랑 춤을 추더니


어느새

나뭇잎은

노란 잎 빨간 잎으로 물들어

땅으로 내려앉아 이불이 되었다가


겨울이 오면

하얀 눈 속에 콜콜

봄에 다시 깨어날 꿈을 꾸는

나무의 4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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