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다방 Jul 03. 2020

원룸·전세 거래 소폭 증가... 평균 보증금은 상승세

다방 2020 1분기 서울 단독·다세대 전월세 리포트

국내 최대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2020년 1분기(1~3월) 서울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 주택 국토부 전월세 실거래가를 분석한 ‘2020년 1분기 서울 단독·다세대 전월세 리포트’를 지난달 발표했다.


● 2020년 1분기 서울 단독·다세대 전월세 거래량 감소… 전세는 증가

다방에 따르면 1분기 서울 단독·다세대 전월세 총거래량은 6만3411건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을 각각 살펴보면 월세는 동기간 8.6% 감소한 반면 전세는 3.1% 증가해 수요자들의 전세 선호현상이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 전체 거래 중 전세 비중은 58%(3만6613건), 월세 비중은 42%(2만6798건)로 전세와 월세 비중이 약 5.8:4.2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 별 전월세 거래량에 따르면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지역은 △관악구(5889건)로 나타났다. 이어 △송파(4660건), △광진(3846건), △동작(3819건), △강서(3376건)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또 전년 대비 거래량 증가폭이 가장 크게 조사된 곳은 성북구로 22%나 증가했다. 


● 원룸 면적 별 전세 평균 보증금 상승

면적대 별로 전세 평균 보증금을 조사한 결과, 계약면적 30㎡ 이하 원룸은 1억 4388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약 15%(1870만원) 상승한 것이다. 보통 투룸으로 불리는 계약면적 30~45㎡ 주택과 60㎡ 이하 주택의 전세 보증금은 전년 대비 11%가량 상승했다.

거래량도 계약면적 30㎡ 미만 원룸의 경우 전년 대비 거래량이 3%(673건) 증가, 30㎡이상 투스리룸 주택의 전월세 거래량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60㎡ 이하 면적의 투스리룸은 거래량은 9%(-1390건)나 감소했다. 


● 준공연도별 거래량... 신축 증가, 구축 감소세

준공연도 별로도 전월세 거래량의 차이를 보인다. 최근 5년 내 준공된 신축 주택의 경우 전체 거래량의 약 28%(1만4571건)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19% 증가한 것. 반면 15년 이상된 구축 주택 거래량은 총 1만1096건으로 총 거래량의 22%를 차지했다. 동기간 9% 감소한 수치이다.


다방 데이터 분석 센터 관계자는 “1분기 전월세 시장에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 여러 악재가 많았지만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원룸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게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월세 거래량이 감소했지만, 대학이 밀집돼 있고 최근 신흥 학군으로 부상하고 있는 성북구의 경우 거래량이 22% 나 상승했다”며 “당분간은 임대사업자 과세 강화, 대출 규제 등으로 임대인의 현금 유동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대인의 비용부담은 결국 전월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매거진의 이전글 강남·서대문·성동... 투스리룸 월세 연중 최고가 갱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