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어른의 일기장>
어릴 때 나는,
어른이 되면 모든 게 명확해질 줄 알았다.
하고 싶은 일도, 나다운 모습도.
하지만 막상 어른이 되어 보니
세상은 여전히 복잡하고,
나 자신도 여전히 미완성이다.
마흔인데도 아직,
“어른이 되면 난 뭐 하지?”라는 생각이 든다.
어른이 되면 뭐든 다 알 줄 알았는데,
“내가 어른이 되면 이러지 말아야지.
꼭 이렇게 해야지.”
그때 그렇게 생각했던 모습과는 조금 다르다.
그래도 괜찮다고,
그 질문 속에서도 나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고
이 일기장에 적어본다.
어릴 때 상상하던 어른의 모습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지금의 모습이 나름 마음에 드는 편이다.
늘 ‘꿈이 있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커서 뭐 하지?”,
“은퇴하면 이런저런 거 하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아직도 내가 꿈꾸는 어른이라는 뜻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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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의 주제
“이게 정말 내가 바라던 어른의 모습일까?”
오늘의 나는 어떤 어른일까?
어릴 적 상상했던 나와 얼마나 닮았을까?
닮지 않았다면, 그건 실망일까,
아니면 성장 중인 모습인걸까.
당신의 일기장에 조용히 써보세요.
지금의 나를 만든 시간들을,
조용히 꺼내보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