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두 달 남았네.
2025년에는 공부만 하겠다고, 선언하고 일을 그만뒀는데. 벌써 10월 27일이다. 11월, 12월이 지나면 나는 또 아무것도 한 것 없는 새해를 맞이하게 될 것 같다. 대충 2월에 무언가를 제출했던 것 같고, 3월에는 좀 쉰다고 하더니 이래 저래 공부를 했다 안 했다 한 것 같고, 5월에는 짧지만 여행도 다녀왔다. 막연히 '해외에 살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지만 딱히 나라는 인력을 반길 나라가 없다는 현실도 이제는 이해하고 있다. 예상보다 빨라진 더위에 친구 집을 전전하기도 했고, 불안한 마음에 이것저것 알바나 소일거리를 알아보기도 했다. 주식을 공부하기도 했고, 스터디카페를 인수하려고 겁 없이 알아보기도 했다. 서울에 내 집 한 칸 마련해서 정신 건강하게 살아보려고 했는데 결국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다.
이렇든 저렇든, 올해 안에 나는 꼭 해야 할 일이 있다.
그리고 그 문제를 뛰어넘는다면, 나는 이 길을 계속 갈 것이고 끝내 뛰어넘지 못한다면
적절한 곳에 취직해서 소소한 일상을 살아갈 예정이다.
스스로 답을 찾아내기를, 그렇게 벌여놓은 일을 잘 마무리하는 인생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