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코 에세이 - 뒷담러버

하루 감정코칭을 말하다 ep.3

by 따뜻한 바다

난 뒷담을 사랑한다


남자들에게 사우나가 있다면

여자들에겐 뒷담이 있다

일반화의 오류라고 할 수 있지만

적어도 난 그렇다.


깊지 않고

얕지 않고

가장 알맞은 농도로

가장 알맞은 두께와 굵기로


저 아래 단전에서부터 살살 끌어올려 마침내 공감의 눈동자들과 만날 때의 그 친밀감은,




모유 수유실에서 함몰유두의 아픔을 함께 나누던 동지들하고의
그 뜨껀한 땀과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그 땀방울을 눈에 묻히고 각자의 방으로 돌아간 후

보이지 않는 동지애의 끈을 매달고 서로의 문을 두드리며 초유를 나누게 하는

그런, 표현하기 어려운 우정인 것 이다.

나는 오늘도 그 초유를 나누는 심정으로

초유와 견주어도 거뜬히 승리할 투샷의 커피를 나눈다.


모함하지 않는 우리

날조하지 않는 우리

철저히 사실에 입각하여

크로스체크를 거친 후

팩트로만 담화를 나누는 우리

그걸 뒤에서 하는 거다.


일동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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