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노래 *^^*

by 율팬

"말하지 않아도 알아∼
그냥 바라봐도∼"
하는 CF가 있다....
거기 내가 나온다.


시리즈 광고 그 전편에
등장하는 건 아니지만
이제 제법 사람들은
'情'하면 나를 떠올린다.


닫힌 사람들의 마음을 열고
훈훈한 기운 불어넣는 역할 -
나도 사실은 기분이 좋다.


하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겠지만
내 모습은 그렇게 고정된 것이 아니다.


모두들 살 빼느라 돈 들이고 몸 아프고
성형수술이 붐을 이루는 마당에
애쓰지 않아도 한 달에 한 번은
샤프한 멋쟁이가 될 수 있는데
굳이 두루뭉술 그 모습을 고집하며
트레이드마크로 내세운다거나 하는 것은
애시당초 꿈도 꾸지 않았다.


흔히 사람들은 선입견을 가지게 되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별로 생각지 않으니


나는 늘 새로운 모습
신선한 빛깔로
당신을 보고 싶다.
당신을 비추고 싶다.


그래서 나는 방아 찧는 토끼를 키우는
꿈의 달도 되었다가
분화구 숭숭한 신비의 달도 되었다가
또 당신도 모를 슬픔
교교히 뿜어내는
쓸쓸한 달도 되어서 당신을 보곤 하는 게지.


하지만 그 무엇보다 내가 원하는 건
간절한 내 마음이 당신에게 전해져서
당신의 아름다운 노랫소리에 세포 하나하나
흠씬 젖을 만큼 속울음 삼키는 걸
당신이 조금이라도 알았으면 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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