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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석대진 Apr 19. 2016

읽기 좋은 코드를 작성하는 기술

한빛미디어 '코딩의 기술' 책 리뷰

1장을 읽었을 때 느낌은 정말 훌룡했습니다. 특히 아래의 두 단원은 언어를 불문하고 모든 개발자들이 숙지하고, 이대로 작성했는지 자아비판 후 코드리뷰 요청을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3 조건식과 계산식

1.5 제어문


다른 사람의 코드리뷰를 하다보면 작성된 if문 순서, 조건만봐도 얼마나 생각했는지, 노력했는지, 공부했는지, 경험했는지, 그리고 개발에 관심이 있는지가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위 두 단원은 좋은 코드를 작성하는데 반드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많은 개발서에 '코드를 잘 작성해야 된다'는 글은 무수히 봤지만, 정작 어떻게 작성해야 된다는 내용은「Code Complete」이후 처음으로 본 거 같습니다. 최근 거의 모든 언어들이 람다식을 비록한 함수형 언어의 장점을 수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래된 Code Complete에서 다루지 못한 부분을 다루고 있어 더욱 유용합니다.


'1.6 함수'부터 앞 내용이 반복되어 아쉽지만, 그래도 반복하고 숙지해야 될 만큼 좋은 내용들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읽기 좋은 코드를 작성하는 기술

2장 간단한 설계를 위한 원칙과 패턴

3장 소스 코드 품질 측정


1장은 초급개발자를 포함하여 개발자들에게 유용한 내용인 반면, 2장은 솔직히 누구를 대상으로 작성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약 50페이지 안에 객체지향 설계와 디자인 패턴을 소개하고 있으며, 다시 40페이지 정도 클래스 설계 요령이 작성되어 있습니다. 거대한 내용을 너무 작은 그릇에 담은 것 같습니다. 3장은 품질에 이런 것들이 있다는 소개정도 입니다.


지은이의 말 끝부분에서 

기술 서적의 대부분은 500페이지를 훌쩍 넘는 부담되는 양입니다. 이 책은 그러한 내용을 압축해서 단기간에 읽고, 곧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썼습니다.

1장은 훌룡했지만 2,3장은 너무 크게 손실압축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2장의 내용은 결코 단기간에 습득할 수 없음을 많은 분들이 알고 있고, 저자도 알고있습니다. 저자의 목표대로 되었으면 했는데 조금 아쉬운 책입니다. 하지만 번역은 깔끔하게 되어있어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본 리뷰는 한빛미디어에서 제공된 책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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