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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석대진 Feb 14. 2016

크리스 크로퍼드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표지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막연히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을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기사와 용으로 표현된 표지는 제 생각이 틀리지 않을 거라는 확신과 재미있는 게임에 대한 내용이 가득 차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1장, 2장 그리고 3장,  특히 3장에서는 제가 막연히 생각한 것은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뒤로 갈수록 책의 내용은 다양함을 넘어 난잡해 보일 정도였습니다. 많은 것들을 작은 지면에 저자가 생각한 부분만 건드리고 넘어가는 것 같아서 읽는 동안 힘들고 불편했습니다.


책을 다 읽은 후에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에 대해 검색을 해보고 무언가에 농락당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책 보다 위키에 작성된 글이 더 명확했으며, 그리고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이란 단어가 저자가 제안한 엔터테인먼트의 한 종류라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된 것입니다.


갑자기 원서의 표지가 궁금해져 아마존 숲을 살펴보았습니다. 원서의 표지는 같은 책일까? 생각될 정도로 달랐습니다. 특히 큰 폰트로 표시된 chris crawford를 보고 아!....

원서 표지

크리스 크로퍼드의 약한 국내 인지도로 인해 출판사에서 조정을 한 것 같은데 너무  왜곡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크리스 크로퍼드가 고민한 미래의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결과물인 것입니다. 그 미래에 나올 무언가를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이라고 정의한  것 뿐입니다. 즉, 이 책의 가장 중요한 것은 원서 표지 커버모델인 크리스 크로퍼드가 생각한 미래입니다.


이렇게 생각을 정리한 후 책의 내용을 다시 생각해보니 많은 것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 책의 끝부분 저자의 글을 인용합니다.

여러분이 이 책에서 나의 긴 헛소리를 참아낸 유일한 이유는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에 대해 알고 싶고, 아마도 무언가 만들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본 리뷰는 한빛미디어에서 제공된 책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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