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by 최다을

빨래를 널다가 어머니 빨래를 발견했다. 어머니가 "내 빨래는 본인이 널겠다" 하셔서, 나는 이 빨래를 이곳저곳에 뿌려두었다. 어머니가 방에서 나오길래 한 말씀 올렸다. "어머니!", "어머니 빨래가 지금 바닥에서 '흉측'하게 나뒹굴고 있습니다!" '흉'과 '측'에 강조를 넣어서.


어머니 배꼽 잡고 웃는다. 나는 왜 그러시냐고 물으니 "니 말이 웃기다"라고 하곤 마저 배꼽을 잡는다.







*짧은 글을 좋아하시는 듯 해서, 올립니다.


저를 찾아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동안 책을 쓰느라 마음에 여유가 안 나더라고요. 근데 매번 반려돼, 더 열심히 썼죠. 동생한테 인세주려고요. 오랜 잠수 끝에 호흡법을 익혀 왔습니다. 호흡의 달인이 돼왔어요. 글쓰기는 오래 달려야 되니까요.